지난 11일 광주ㆍ전남에 집중호우로 각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나주도 165㏊의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ㆍ매몰 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내린 집중호우로 노안면의 경우 장림들(6㏊)과 계림들(9㏊) 등 28㏊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두 농가에서 3동의 시설하우스가 피해를 입었다.
문평면의 경우 산호들(53㏊)과 방골들(28㏊)을 비롯한 116㏊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방골들의 농경지 0.8㏊가 유실되거나 매몰되는 등 모두 164㏊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임성훈 시장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문평면 학교 1구 방동(밤골)마을과 학교 2구 소학마을을 방문해 유실된 도로와 침수된 농경지를 둘러보면서 조속한 피해복구를 당부했다.
임 시장은 "재해는 미연에 대책을 세우면 피해를 최소할 수 있다"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농정과 재난업무를 비롯한 모든 행정에서 예측가능한 문제들을 사전 파악하고 미리 대책을 강구해 피해를 줄이되, 발생한 피해는 미봉책이 아닌 항구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