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지역 현충시설 알아보기

광주학생운동기념비

  • 입력 2010.08.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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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보훈청(청장 장갑수)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나주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나주지역의 현충시설을 알리는 '나주지역 현충시설 알아보기' 안내자료를 게재했다.

현충시설이란 조국의 독립과 국가수호를 위하여 희생하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설치한 시설물로 국가보훈처에서는 2002년 '현충시설의 지정·관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1,663개소의 시설이 지정되어 있고 나주지역에는 9개의 현충시설이 지정되어 나라사랑정신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불멸의 애국정신을 후세에 전하여 이 고장의 긍지와 보배로운 귀감으로 삼고자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 나주에 온 주민의 정성을 모아 건립하였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직접적인 동기는 1929년 10월 30일 오후 5시반, 광주를 떠난 통학열차가 나주에 도착하면서부터 발생한 여학생 희롱사건에서 비롯했다. 나주역 플랫폼에서 통학생들이 몇 사람씩 짝을 지어 집찰구로 걸어가고 있을 때 광주중학 3년생들이 광주여고보 3학년인 박기옥 등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기며 모욕적인 장난을 하자, 그때 역구내에서 걸어나오던 박기옥의 사촌동생인 광주고보 2년생 박준채가 격분하여 주먹으로 일본인 학생의 면상을 때렸다.

이렇게해서 벌어진 싸움은 다음날인 10월 31일 오후5시 광주↔송정리간의 통학열차 안에서는 한일 학생간의 패싸움으로 번졌다. 이 패싸움은 11월 1일에도 계속되었으며, 일본인 교사와 경찰의 편파적인 수습에 의해 11월 2일에는 약간 진정되었다.

이러한 연유를 거쳐 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층의 대일항쟁심이 민족의 이름으로 활화산이 되어 크게 폭발하게 되었다.

광주학생운동은 전국적인 학생운동으로 확산되었으며 민족전체의 독립의지를 집약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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