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서(서장 김원국)에서는 소녀가장과 결연식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주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소녀가정 이정애 양(14세)의 집을 찾아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진단 및 정보통신 지원활동을 펼쳤다.
최근 여성장애인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나주경찰서에서는 지난달 31일 소녀가정인 이정애 양을 초대, 경찰관을 담당보호관으로 선정하여 결연식을 맺고 결연증서 및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와 같은 인연으로 소녀가정 보호관으로 선정된 이자인 경장과 정보통신계 윤홍철 경장은 이날 편찮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불우한 환경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밝고 명랑함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는 이양의 집을 방문하였다. 이 경장과 윤 경장은 고민상담 및 성폭력예방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 집 출입문을 비롯한 창문, 주변 골목 등 곳곳을 꼼꼼히 살핀 후 창문열림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보호지원 활동을 펼쳤다. 더불어 이 양의 집에 있는 낡은 컴퓨터를 수리하고 전화기를 교체하는 등 인터넷을 즐겨 사용하는 소녀를 위해 정보통신 지원활동도 병행한 것.
나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1경 1소녀ㆍ소년 보호관 결연제로 각종 범죄에 취약한 소녀소년가정을 지키겠다"며 "수시 상담 및 거주지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여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면서 경찰관서 견학 및 봉사활동을 펼쳐 안전한 나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