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용어 쉬운 말로 순화한다

전남도, 도 홈페이지 등 통해 의견 수렴 나서

  • 입력 2010.08.30 10:28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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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 등 산림사업 현장에서 쓰이는 어려운 산림용어 발굴해주세요'

전남도가 주민 눈높이에 맞는 산림행정을 펼치기 위해 복잡하고 어려운 산림 행정용어를 찾아내 알기 쉬운 말로 순화하기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산림 행정용어는 숲가꾸기 사업 등 각종 산림사업 현장에서 흔히 쓰여지는 말이지만 '독림가(篤林家)'나 '운재로(運材路)' 등처럼 어려운 한자투나 일본식 표기가 많다. 이 때문에 일반인이 여간해서는 그 뜻을 알기 어려운 마치 암호 같은 단어들이 많이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 홈페이지(도정참여→도민의 소리→자유발언대)나 산림소득과(061-286-6620∼25)에서 어려운 산림용어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 이원희 산림소득과장은 "산림현장에서 통용되던 어려운 산림행정용어를 주민이 알기 쉽도록 순화하기 위해 순화 대상용어 발굴에 대한 의견을 연중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며 "좋은 의견은 산림청에 건의해 반영토록 하고 도에서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정용어 순화사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벌이는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월 산림청에서는 국민공모를 통해 어려운 산림 행정용어를 찾아냈다. 이후 산림행정용어 자문단에서 심의한 끝에 법률용어 24개, 행정용어 70개 등 모두 94개의 산림용어를 순화했다.

김진혁 기자

kimjin777@naju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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