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안전관리 나선 전남도

식재료 공급업체·급식소 등 합동점검

  • 입력 2010.08.30 10:28
  • 기자명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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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식재료 공급업체, 학교 급식소, 구내매점 등 80개 업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식중독 발생사고 27건을 분석한 결과 급식을 시작하는 시기인 3월과 8월 말∼9월 초에 15건이 발생해 다른 달에 비해 집중돼 있다.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8건과 장염비브리오 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각급 학교 개학으로 전체 급식을 시작하는 시기에 학교 급식에 종사하는 영양사나 조리종사자가 자칫 놓칠 수 있는 위생상 안전관리 중요사항에 대하여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교육청,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ㆍ군과 함께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 것.

이번 점검에서는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시설물 위생 관리, 조리 등 식품 취급 종사자 개인 위생, 사용 용수관리 등 전반적인 위생ㆍ안전 관리, 기타 식품 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재료의 세척 등 전처리 과정에서 조리ㆍ급식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사전 예방관리에 나선다.

이밖에 현장에서 식중독 세균 오염도 측정기를 이용해 조리종사자 및 칼, 도마 등 조리기구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해 기준을 초과한 식중독균이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폐기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전남도 민종기 사회복지과장은 "안전한 학교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이에 관여하는 모든 관계자가 식재료 공급단계부터 음식물 조리·급식단계에 이르는 단계별로 식중독 예방요령을 철저히 숙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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