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 입력 2011.12.15 14:33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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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의 상승이 심상치 않다.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증시는 1900선까지 추가 상승을 열어 놓은 모습이다. 다소 조정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깨지기 어려어 보인다. 잠재된 악재는 이미 2009년부터 줄곧 언급되었던 부분이고 시장은 이러한 어쩔 수 없는 악재를 제외한 경제 상황에서 긍정적인 이슈만을 받아들이고 있다.

기술적인 흐름 역시 양호하다. 2009년부터 상승을 하기 시작한 글로벌 증시는 2009년 9월 이후 양호한 조정을 거치고 재상승의 힘을 모은 모습이다. 그 사이 더블 딥과 같은 수많은 뉴스가 존재하였으나 결국 시장은 강한 돌파의 흐름이 나왔다. 기술적으로도 시장 여건으로도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최근 이러한 시장의 상승은 외인들에 의한 것이다. 외인들은 환차익을 노린 환 베팅을 위하여 국내 지수 內 종목들을 프로그램으로 담고 있다. 2010년 9월부터 진행된 이 흐름은 특정 종목을 주도주로 매수하기보다는 시장 자체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종목과 업종 순환을 통해 시장은 선순환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 다소 빠른 순환이기는 하지만 종목만 잘 고른다면 오히려 단기 스윙 흐름을 타기에는 좋은 상황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신한지주(055550)를 비롯한 금융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특히 신한지주는 최근 최고 임원들의 폭로전과 힘 싸움으로 말미암아 추가가 다소 흔들렸지만 이는 단기적인 악재가 될 것이다. 과거 비자금 수사가 있었던 한화나 두산 그룹 주들의 전례가 있듯이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악재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게다가 신한지주가 가진 경쟁력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신뢰를 쌓은 영업망, 독보적인 신용카드 사업부문 등 국내 1위의 금융 기업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의 내재 가치는 이번 일로 사라지지 않는다. 법정분쟁으로 이어져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최근 신한지주의 강한 반등은 악재에도 위에 언급한 기대 심리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미 1년 이상 가격 및 기간 조정을 거쳤고 최근 악재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시장 흐름을 고려해 금융주와 신한지주에 관심을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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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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