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꽃화원

이장형의 식물이야기

후추나무를 닮다

페페로미아

  • 입력 2011.12.15 14:33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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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로미아(Peperomia)는 꽃집에서 페페로 불리는데 브라질이 원산지이고 후추과이다.

생뚱맞게 웬 후추과인가 싶은데 페페로미아가 그리스어로 '후추나무를 닮다'는 뜻이라고 한다. 잎이 후추나무와 많이 닮았다.

그러나 향신료로 쓰이는 열매와 전혀 상관없다.

페페로미아는 종류가 다양한데 잎의 육질이 두껍고 광택이 짙은 녹색의 청페페에서 부터 수박을 닮은 수박페페, 녹색의 잎에 아이보리 줄이 예쁜 홀리페페, 자주색 붉은 테를 두른 홍페페 등을 많이 볼 수 있다.

페페로미아는 두꺼운 잎에서 음이온을 발생시켜 실내공기 정화에도 좋고 선인장처럼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기 때문에 침실이나 거실에 두면 좋다.

페페로미아Peperomia)는 웬만큼 건조한 환경에는 견디는 편이나 과습에는 약하다. 특히 여름장마철에는 줄기가 많이 썩고 잎이 흐물어진다. 브라질이 원산지이다 보니 추위에도 약한 편이다.

겨울에는 물을 자주 주지 말아야한다. 페페로미아도 꽃이 피긴 하는데 보통 생각하는 그런 꽃이 아니라 잎사귀사이에서 길게 뻗어 나오는 녹색줄기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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