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입력 2011.12.15 14:57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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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인의 자살로 자살에 대한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이라는 자기 파괴적인 행동에 당혹감을 느낄 뿐 아니라 자살에 대해 많은 오해나 편견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자살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을 버리고 자살하려는 사람을 이해하고 돕기 위하여 나주시의 정신건강의 파수꾼의 역할을 하고 있는 나주시정신건강센터에서는 슈나이더만(Shneidman)이 만든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오해 : 자살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실제로 자살을 행하지는 않는다.

진실 : 자살하는 사람 10명 중 8명은 자살하려는 의도를 명확하게 언급한다.



두 번째, 오해 : 자살은 특징적인 징후 없이 행해진다.

진실 : 자살하려는 사람은 자살 의도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단서와 경고를 준다.



세 번째. 오해 : 자살하려는 사람은 정말로 죽고 싶어 한다.

진실 : 자살하려는 사람의 대부분은 삶과 죽음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구할 여지를 남겨둠으로써 '죽음을 담보로 한 도박'을 벌인다. 자살하려는 사람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린다.



네 번째, 오해 : 한 번 자살을 하려 한 사람은 평생 동안 자살하려는 경향이 있다.

진실 : 자살을 하려는 사람은 단지 한정된 기간 동안만 그러한 경향을 보인다.



다섯 번째, 오해 : 자살 위기 이후에 감정 상태가 호전되는 것은 자살의 위험이 끝났음을 의미 한다.

진실 : 대부분의 자살은 상태의 호전이 시작되고 나서 세 달 이내에 일어난다. 이 시기에는 음울한 생각과 감정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기운이 생기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 오해 : 자살은 부유층에게 훨씬 자주 일어난다. 혹은 반대로 빈곤층에게 자주 일어난다.

진실 : 자살은 부유층 혹은 빈곤층 어느 하나의 전유물이 아니다. 자살은 사회의 모든 계층에서 골고루 일어난다.



일곱 번째, 오해 : 자살하려는 모든 사람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자살은 항상 정신이상자의 행동이다.

진실 : 자살하려는 사람들이 불행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꼭 정신이상인 것은 아니다.



위 7가지 내용을 읽어보면 우리가 자살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생명은 소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는 바로 당신입니다.

나주시민의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주시정신건강센터에서는 ☎1577-0199 자살 및 정신건강 상담전화가 24시간 운영되고, 홈페이지(www.najumind.or.kr) 상담실을 통한 상담, 내소 상담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Edwin S. Shneidman. Ph.D. 캘리포니아 대학의 죽음학 교수로 미국자살협회의 창립자이다. 저서로 <Voice of Death>, <Definition of Suicid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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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상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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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정신건강센터 김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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