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꽃화원

이장형의 식물이야기

고목을 휘감아도는

'마삭줄'

  • 입력 2011.12.15 16:06
  • 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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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삭줄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상록만경식물로 한국의 남부지방, 일본에 분포하며 전국 각처에서 서식한다.

산속 나무나 바위에 붙어 흘러내리는 덩굴식물인데 가을엔 빨갛게 단풍잎 물들듯 색이 예쁘고 작고 앙증맞은 잎이 하늘하늘 사방 자유롭게 늘어지는 선이 멋있는 식물이다. 꽃이 피는 시기가 5 ~ 6월이지만 실내에서 관리하면 9월에도 가끔 꽃을 볼 수 있다.

고목에 마삭줄을 이용해 작품형태로 만들어 나오기도 한다.

요즘 꽃집에 유통되는 마삭줄은 변이종인데 잎의 색이 워낙 예뻐 분화로 많이 키운다.

초설은 새잎이 분홍으로 나오고 황금은 붉은잎이 나중에 노란색으로 변한다.

토종마삭줄은 봄에 조그맣게 흰색꽃이피는데 향기가 아주좋다. 그러나 변이종은 꽃을 거의 보기 힘들다.

햇빛과 물을 좋아해서 양지에서 키우고 물도 자주 주는 편이다. 남쪽에서는 노지월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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