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 입력 2011.12.15 16:26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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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후 국내증시는 1900 이라는 심리적 마디 저항에 부딪혀 단기 급락 조정을 보였다. 다행히 짧은 조정 과정을 거치며 필요한 가격 조정을 만들어 냈다. 10월 말로 접어든 현재 국내 증시는 결국 1900선 돌파에 성공하였고 이제는 1900선 안착 과정을 테스트하고 있다. 11월 중순경에 한차례 더 흔들림은 있겠지만 큰 흐름으로 연말까지는 지속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지수 2000 포인트 회복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오늘은 국내 대표 가전 기업인 LG전자(066570)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지주사인 (주)LG를 제외하면 LG그룹 내의 가장 핵심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다. 1947년 연암 구인회 창업주에 의해 LG그룹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락희화학의 화학부문과 금성사의 가전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 오늘날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국내 가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국민 생활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전자라는 지존과 비교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전기전자 부문에서 항상 2등이다. 굳이 삼성전자와 비교한다면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면 사업영역이 거의 비슷하다. 항상 경쟁 관계에 있지만 주가의 차별화는 심하다. 2등 주라는 꼬리표 때문에 주가는 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재 주가를 보면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도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2000년대 초반 IT 붐으로 한 단계 도약한 이후 주춤했던 국내 가전 산업은 최근 제2의 IT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민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핸드폰은 진화를 거듭하며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었고 태블릿 PC, LED TV에 이어 3D TV, 스마트 TV 등은 향후 신성장 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스마트폰의 선풍적인 인기를 고려하면 조만간 출시될 스마트 TV 역시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 하겠다.

2006년 12월 기준으로 13조 원 수준이던 자산은 2010년 6월 기준으로 24조 원으로 증가했다. 3.6년 만에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익잉여금 또한 7.5조 원에 이르는 기업이다. 최근 스마트폰 사업의 시장 적기 대응 실패는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고 이는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되었다. 현재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수모를 당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시가총액 10위 이내로 입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LG전자를 주목하기 바란다.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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