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은 삐죽삐죽 볼품없지만 자생지인 지중해에선 해변가에서 많이 자라는 강한 식물로 생활속에 쓰임새가 가장 많은 식물중 하나이다.
사람의 기분을 맑게해주는 독특한 향으로 다양한 상품의 원료로도 많이 쓰인다. 차를 마실 때 넣으면 입안을 향긋하게 하고 음식할 때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준다. 욕조에 넣어두면 아로마 목욕을 즐길 수 있고 공부방에 두면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한다. 또 빈혈이나 저혈압등의 질병에 약초로도 쓰인다고 하니 팔방미인 식물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즈마리를 키우기가 까다롭다고도 하는데 그건 햇빛을 좋아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실외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과습하면 잎이 까맣게 타 들어가고 환기안되는 실내에서는 바로 죽는다. 성장기인 여름에는 반그늘에 두고 매일 물을 주고 그 외에는 건조하게 키우면 줄기 아래가 목질화되어 향도 더 진해진다. 추위에도 강한 편이어서 해년마다 팔고 남은 로즈마리를 그냥 밖에 두어도 눈맞으며 겨울 추위를 잘 이겨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