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꽃화원

이장형의 식물이야기

지중해의 향기, 로즈마리

  • 입력 2011.12.15 16:26
  • 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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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rosemary는 허브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식물이다.

모양은 삐죽삐죽 볼품없지만 자생지인 지중해에선 해변가에서 많이 자라는 강한 식물로 생활속에 쓰임새가 가장 많은 식물중 하나이다.

사람의 기분을 맑게해주는 독특한 향으로 다양한 상품의 원료로도 많이 쓰인다. 차를 마실 때 넣으면 입안을 향긋하게 하고 음식할 때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준다. 욕조에 넣어두면 아로마 목욕을 즐길 수 있고 공부방에 두면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한다. 또 빈혈이나 저혈압등의 질병에 약초로도 쓰인다고 하니 팔방미인 식물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즈마리를 키우기가 까다롭다고도 하는데 그건 햇빛을 좋아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실외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과습하면 잎이 까맣게 타 들어가고 환기안되는 실내에서는 바로 죽는다. 성장기인 여름에는 반그늘에 두고 매일 물을 주고 그 외에는 건조하게 키우면 줄기 아래가 목질화되어 향도 더 진해진다. 추위에도 강한 편이어서 해년마다 팔고 남은 로즈마리를 그냥 밖에 두어도 눈맞으며 겨울 추위를 잘 이겨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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