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대 이재창교수 배 관련 특허 획득

배 이용한 가공제품 확대의 길 열어

  • 입력 2011.12.15 16:47
  • 기자명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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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대학 이재창교수가 "당류를 이용한 배분말의 제조방법및 그 배분말"(특허 제 10-0987317호)이라는 연구로 지난 10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

이 교수가 획득한 특허의 핵심은 지금까지 배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문제시 됐던 배즙을 완전히 해결한 기술이다.

배는 당과 물이 많아 배를 첨가한 가공품인 장류 조리첨가물 김치 등을 만들 때 다량을 첨가할 수 없어 고급제품을 만드는데 늘 문제로 남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분말화가 시급했으나 배는 물이 많은 과일로 말리면 엉김이 발생해 분말을 만들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슬러시에 각종당류를 첨가하여 공기통로를 만들어 주고 이 통로를 통해 수분을 제거하여 분말을 만드는 데 성공한 것.

이교수는 이미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배 분말 만을 이용한 과자와 된장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특허기술이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더욱 특허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이 교수는 "앞으로 장류, 조리첨가물, 김치 외에도 각종소스, 음료 등에 가공첨가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홍수출하 때는 분말을 통해 배의 저장과 수급조절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교수는 실용적인 연구를 지속한 결과 이번이 세 번째의 특허를 취득한 것이다. 그는 이미 '기능성 농산물 생산을 위한 키토산 올리고당의 은의 킬레이팅 방법'과 '홍어 연골 추출물의 추출 방법'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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