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나주역 경유' 목소리 높여

공동혁신도시 연계해 균형발전해야

전라남도의회는 관련 결의안 채택

  • 입력 2011.12.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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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나주역 경유를 위한 나주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시청 이화실에서 지난 2일 도청에서 한국도시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한 노선안에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평기 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대책위는 '대다수 시민은 당초 정부가 혁신도시를 위한 나주역 경유를 약속했기 때문에 이를 실천할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공단이 제시한 안 중에 나주역을 경유하지 않는 직선화 노선과 무안공항 만을 경유하는 안에 대해 강력 반대했다.

대책위는 나주역 경유가 왜 필요한가를 나열했다.

첫째는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이 교통 편의성에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전남 중·서남부 도민들의 고속철 이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다.

셋째는 전남의 옛 교통과 항일운동의 중심지로서의 역사성이다.

한국도시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한 4가지 안은 이렇다.

1안은 송정~임성 나주역 미경유 구간 신설, 2안 송정~나주(기존철도)~임성 구산 신설이다. 3안은 나주역 미경유 무안공항 구간 전체 신설, 4안 나주역 경유 기존선 사용 및 함평~무안공항 지선연결 등이다.

대책위는 이 중 2안과 4안이 나주시가 원하는 안이며 신설노선이 없는 4안이 무안공항과 연결돼 잇점이 있지만 시속 188Km의 저속이란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대책위는 지난 7~13일까지 받은 나주시민들의 서명이 담긴 건의서를 최인기 의원, 국무총리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남도의회에서도 호남고속철 나주역 경유를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 지난 15일 오전 이기병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호남고속철도 나주역, 무안공항 경유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결의안에서 '나주역 경유, 고속철을 호남과 충남 남부 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전남발전과 교통 수요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선을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혁 기자

zzazza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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