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6개월에는 두 눈을 동시에 사용하여 사물을 하나로 보는 "양안시"가 가능해지는 시기다. 색을 분간하고 사물에 반응을 보이게 된다.
생후 6~12개월에는 원근감과 입체감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시신경이 완성되는 시기로 약간 멀리 있는 사물도 흐리게 볼 수 있다. 또한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기 시작하여 낯선 사람을 보면 울음을 터뜨리는 등 낯가림을 시작한다.
생후 12~24개월에는 시선과 눈동자의 움직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로 사물을 정확하게 입체적으로 불 수 있다. 입체, 색감의 구별을 통해 시력과 지능의 발달이 이루어진다.
생후 6세가 되면 시력이 완성된다.
◈ 안과검진 스케줄
약시는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거나 혹은 어른이 되어 굴절수술을 한다 하여도 1.0이상을 볼 수 없는 것이므로 사랑스런 우리 아기는 예방접종 스케줄과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은 안과검진 스케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생후 0개월과 출생 직후 백내장 등의 선천성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는다. 특히 조산 등으로 아기가 체중 미달로 태어나는 경우 미숙아 망막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심한 난시, 근시 등의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신생아 시기에 시력에 이상이 없는지 꼭 검진을 받도록 한다.
생후 6개월에는 신생아 때 양 눈이 정상이었다고 하더라고 사시,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 녹내장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생후 6개월이 되면 다시 한 번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눈물이 계속 흐르고 눈곱이 끼는 선천성 비루관 폐쇄증의 적절한 치료시기이기도 한다.
만 1~2세 시기가 되면 안과에서 간단한 시력 검사와 사시 판별 체크를 받을 수 있다. 글이나 그림을 몰라도 특수 제작된 줄무늬 시력표(소아시력검사표)를 이용해 시력을 잴 수 있다.
만 3~5세에는 어른 수준의 시력 검사와 정밀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기이다. 특히 약시의 경우 대부분 정밀 검진을 통해서 발견되므로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여도 꼼꼼히 검사를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