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공모제 교육장 신청마감 결과 정연국 완도청산중 교장, 신기평 나주영강초 교장, 신중식 영암도포중 교장, 윤재욱 전남과학고 교장, 이정석 나주다시중 교장 등 모두 5명이 응모했다.
특히 완도청산중 정연국 교장은 지난 1997년부터 2년간 전교조 전남지부장을 지낸 진보성향의 교육자로 교육장에 선출될 경우 전교조 간부 출신으로는 전국 최초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교장은 내부형 교장 공모제로 지난 2008년 9월 청산중 교장에 임명됐으며, 다음달 말 임기가 종료된다.
교육장 심사는 오는 13일 1차 서류심사를 거쳐 3명으로 압축된 뒤 14일 상호토론과 심층면접을 통해 교육감이 최종 2명 중 한 명을 낙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최종 선발된 교육장은 9월 1일자로 임명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전남에서 교육장 공모제가 도입된 곳은 여수, 담양, 영광, 고흥, 무안, 곡성, 해남 등 기존 7곳과 나주, 신안을 포함해 모두 9곳으로 늘게 됐다.
도 교육청은 '주민참여 확대 차원에서 전체 교육장의 절반을 공모제로 채우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2곳이 더 공모제 교육장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