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 미래 책임질 교육장은 누구?

나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추전공모 교육장 2차 심사에서 한 후보자가 나주교육에 대한 대안과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신기평 영강초ㆍ정연국 청산중 교장 압축
주민추천공모로 교육감 최종 선택만

  • 입력 2011.12.16 20:21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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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최초로 교육장 주민추천공모에 의한 교육장의 탄생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에서 실시한 이번 나주교육장 주민추천공모 결과, 2차 심사까지 통과한 영강초 신기평 교장과 청산중의 정연국 교장이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됐다.

지난 14일 열린 1차 심의는 본청 교육미래위원 가운데 5명이 경영계획서 등을 중심으로 심사해 5명의 응모자 가운데 신기평 영강초, 이정석 다시중, 정연국 완도청산중 교장 등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이어 15일 나주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치러진 2차 심사는 나주교육지원청 교육미래위원과 본청 위원, 과장 등 모두 11명의 위원이 평가했다.

이날 평가는 후보자 지원청 경영계획 및 소견발표, 공통질문과 답변, 상호토론 등을 거쳐 최고점과 최저점수를 제외한 9명 위원의 점수를 합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2명을 선정한 것.

신기평 영강초 교장은 2002년 9월 공산초 교감으로 승진 발령되어 나주교육청 장학사, 다시초 교장을 거쳐 현재 영강초등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신 교장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나주교육의 비전을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교육'에 두고 있다.

정연국 완도 청산중 교장은 1997년부터 2년간 전교조 전남지부장을 역임했고 평교사 출신도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 공모제로 2008년 9월 청산중 교장에 임명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 교장은 '학생중심의 자율적 창의적 선진국형 학교모델'를 구현하고

'배움 돌봄 나눔으로 꿈을 키워 가는 교육'을 목표로 내세웠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2차 심사결과의 순위는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교육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밝히지 않는 상태에서 도교육청에 보고한다"고 밝혔다.

장만채 교육감은 8월 중순 이들 복수 추천 후보 가운데 1명을 낙점해 오는 9월 1일자 교육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교육계 안팎에선 정 교장의 도전결과를 초미의 관심사로 지켜보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전교조 간부 출신인 정 교장이 과연 교육장에 인선되느냐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전교조 간부 출신이 교육장 도전에 나선 것 자체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현영 기자

midon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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