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사업 기지개

나주생활협동조합 사업제안설명회

  • 입력 2011.12.19 11:51
  • 기자명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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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나주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준비 위원회'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농민, 시민회원, 전문가 등 지역공동체와 뜻을 함께하는 15명 내외로 민간기구를 결성해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 청소년수련관 열정 회의실에서 '제안 설명회'를 통해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와 생활물자를 개발해 생협 실현을 위한 올바른 방향 설정과 예산확보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협력기구가 필요하다"며 민간추진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준비위원회는 '농촌은 날로 고령화되고 도농 간의 격차는 심화하고 있지만 그 해결책은 누구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소규모 농민의 협업과 농업유통 구조개선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바로 연계해 소규모 생산자가 사업체로 인식하고 이웃과 협동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로컬푸드 나주생활협동조합' 설립이 대안임을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제안서를 통해 추진위원 추천을 받고 내년 1월에 발기인 대회를 열어 생협 등록과 주주총회를 열고 이후 예산을 확보해 운영사업단을 모집 등 생협 실현을 위한 지역농산물과의 연계, 하나로 마트와 G 마트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제안 설명에 나선 박성태 준비위원은 "우리 지역의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범답안이 생협이다. 이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 추진위원회의 구성이며 이후 운영사업단 모집 및 개업, 직원모집 및 교육, 실내장식 등을 통한 생협 기반조성과 판로확대, 체계적인 운영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여심(주부)잡기, 인터넷 등 온라인 이용(나주쇼핑몰과 연계하는 방안), 음식점 판매처 확보 등 판매망을 구축하면 지역 내 학교급식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생협준비위원회는 지역별 농촌마을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행정지원과 조례의 제정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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