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부농' 219명 나왔다

축산업인 145명 전체 66%, 과수, 채소농가 순
219명의 순소득은 3백억, 1인 평균 1억3천8백

  • 입력 2011.12.19 11:51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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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에서 농축산업을 통해 올해 1억원 이상의 순소득을 올린 '억대 부농'은 219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에 축산업이 145명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으며 5천만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도 53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 한해 억대소득을 올린 농업인 및 농업법인은 219명으로 경영유형별로는 개인 212곳과 법인 7곳으로 구분됐다.

축산업이 1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수농가 29곳(13%), 채소농가 25곳(11%), 벼와 특작농가 각각 8곳(4%), 화훼 4곳 등의 순이었다.

특용작물로 인삼을 경작하는 김모씨가 10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려 억대부농 1위를 기록했고 5억이상~10억원 미만 8명, 3억원 이상~5억원 미만 16곳, 2억원 이상~3억원미만 56곳, 1억원이상~3억원 미만도 138곳으로 집계됐다.

축산과 채소, 과수분야 농업인들이 소득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한 가운데 벼ㆍ보리를 대규모화한 복합영농으로 억대 반열에 오른 농업인도 다수를 기록했으며, 시설화훼 분야에서도 4명이 억대부농 대열에 합류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66명, 60대 34명, 30대 13명 순이었다.

억대부농 219명의 순소득은 무려 3백억원에 달해 평균 1억3천8백여만원의 순소득을 올린 셈이다.

읍면지역별로는 산포면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왕곡면 25명, 공산면 24명, 반남면과 봉황면 각각 22명 순이었다.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구제역 여파와 사료가걱 상승으로 한우농가 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과수농가의 착과 불량 등으로 소득이 줄면서 지난해 238농가였던 1억대 부농이 올해는 219농가로 줄었다"며 "FTA 타결 등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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