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으로 말하다' 입상작 전시회 열려

제6회 대한민국 천연염색 문화상품대전 출품
23일까지 천연염색문화관, 40여 작품 선보여

  • 입력 2011.12.19 11:51
  • 기자명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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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천연염색 문화상품대전은 전국에서 103점이 작품응모에 참여 했으며 그 가운데 40여점 입상작이 선정되어 오는 23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천연염색 전통의 보전, 계승 및 발전을 위한 천연염색 디자이너들의 발굴과 지원을 통한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공모전을 통해 천연염색에 대한 관심 유발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홍보해 세계화에 기여하려는 목적인 제6회 천연염색 문화상품대전은 공예 문화상품 분야와 현대 문화상품 분야로 나눠 각계 5명의 심사위원이 11월30일에 심사하였다.

천연염색문화관 장홍기 관장은 "제6회까지 공모전이 개최되면서 매년 출품작이 늘어나고 출품작들의 진보도 매우 발전적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하고 "자연의 색을 자연 그 자체의 재료로 표현하고 변주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무난함과 평범함, 다 비슷하다는 천연염색의 편견에서 벗어나 새롭게 창조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천연염색대전은 우리나라의 천연염색 분야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은 선염하여 직조한 제품과 이카트(ikat)발 그리고 납방염과 같은 공예기법의 응용 등이 문화상품으로서의 발전성을 도모하고 지역의 문화성을 아우르는 쓰임의 역할로서 활용되어 지리라 생각된다.

특히 이번 공모에 대상작품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천연염색의 밀착력과 염착성이 우수하였으며, 의상에서도 염색과정에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라인을 특별한 디자인으로 활용하는 센스 있는 디자인과 디테일하게 제작되어진 섬세한 바느질은 앞으로 무궁무진 개발될 수 있는 다양한 의상디자인을 먼저 볼 수 있었다.

김윤희 연구원은 "앞으로도 천연염색 분야에 더욱 많은 실험정신과 창의적인 표현방식, 염색물의 견뢰도와 문화상품의 접목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출품자들의 열정적인 감성과 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제7회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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