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의 향연

나주문화원 어르신문화학교 색소폰 교실
중앙병원에서 나주시연예인협회와 함께

  • 입력 2011.12.19 11:51
  • 기자명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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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원(원장 윤병준)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중앙병원 1층 로비에서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색소폰 교실의 연말공연을 갖는다.

2009년부터 어르신문화학교로 운영해온 색소폰 교실의 수강생인 어르신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색소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중앙병원에 입원해있는 노인 요양 환자와 기타 환자들과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색소폰의 음률과 함께 연예인협회 소속 가수들의 신나는 공연이 함께 이어진다.

어르신들에게 색소폰을 가르치고 있는 연예인협회 김관선 회장은 "악기 하나를 배우는 일은 정말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을 빠지지 않고 나와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이라는 것은 그저 관념에 불과할 뿐, 이분들이 진정한 청년들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문화원 관계자는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면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스스로의 인생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운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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