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사진회 회원들이 그동안 찰나의 아름다움을 카메라 앵글에 담은 땀과 정성의 창작물 가운데 엄선한 작품을 나주신협 2층에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13일부터 5일간 열리는 '제28회 나주사진회 회원전' 전시회는 작가 20명의 작품 50여 점이 자연 속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며 깊어가는 겨울을 따사롭게 녹이고 있다.
나주사진회 김만복 회장은 "사진 예술은 작가의 오랜 경험과 감각을 바탕으로 순간의 포착을 영원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창작예술"이라고 사진이 가진 매력을 이렇게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작가의 진솔한 삶이 담긴 사진 한 장 한 장은 우리에게 잠시 과거를 뒤돌아보게 함으로써 현재의 삶을 반성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게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에 나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적은 것이 아쉽다."라면서 "내년엔 나주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덕중 시 의장은 "사진은 사람의 눈이 아닌 렌즈를 통해 보는 또 다른 세상이다."라며 "오랜 진통 끝에 탄생한 작품 하나하나에 작가의 숨결과 영감이 녹아 있다. 앞으로도 나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 삶이 회원들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길 기대한다."라고 축사했다.
정종관 한국 사진협회 나주지부장은 "나주사진회는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우리에게 삶의 추억과 즐거움을 주는 선도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시민의 정서함양과 사진예술의 저변확대 그리고 사진예술의 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