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강동주민자치위 한글교실 '호응'

결혼이주여성,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 돼

  • 입력 2011.12.19 20:54
  • 기자명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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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강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다문화가정에서 겪고 있는 언어소통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한글교실 운영은 지난 6월 열린 다문화가정 간담회에서 언어교육이 시급하다는 건의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올 연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매주 2회씩 실시되는 한글교육은 다문화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삼영동 부영아파트 작은도서관에서 다문화 이주 여성 및 자녀들도 함께 참여해서 주민자치위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고 있다.

교육진행에서도 각 개인의 수준을 고려해 기초부터 강의를 해주고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한글교실에 필요한 교재를 국립국어원에서 인증한 '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 1, 2'를 직접 구입하여 필기도구와 함께 무료로 공급하여 참여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일본에서 시집 온 미하라히로마 씨는 "한글의 쓰기, 읽기, 회화 등 알기 쉽게 가르쳐주어서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호기 주민자치위원장은 "한글교실 운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앞으로 다문화여성 천연염색 체험강사 육성,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추진, 간담회 개최, 역사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운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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