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여성 ROTC 탄생

동신대 조민진씨, "국가 위한 일 하게 돼 뿌듯"

  • 입력 2011.12.19 21:31
  • 기자명 나주신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ROTC(학군사관후보생)가 동신대학교에서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신대학교 언어치료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조민진씨.

조씨는 육군이 지난해 시범대학 선정 이후 올해 처음 자유경쟁을 통해 선발한 여성 ROTC 220명 가운데 전남에서 유일하게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중ㆍ고등 때부터 막연하게 여군을 꿈꿔왔는데 학군사관후보생으로 합격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국가를 위해 직접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조씨는 "처음 ROTC에 도전하겠다고 했을 때 아버지는 힘들 거라며 반대하셨지만 어머니는 하고 싶은 일이라면 도전해보라고 북돋워주셨다"고 말했다. 처음 반대하던 아버지도 조씨가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운동을 도와줬다.

홍일점으로서 남학생들과 함께 훈련을 받게 된다는 점에 대해 "전남 제1호 여성 ROTC인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노력해 훈련과 학과 공부 모두 잘 해낼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주수경 시민기자

najunewsn@hanmail.net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