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코칭 '책으로 아이 읽기'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 공개강좌

  • 입력 2011.12.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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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햇살이 포근하게 드리운 23일 오전 10시 30분, 나주시청소년수련관 2층 세미나실에서는 10여명의 엄마들이 뜨거운 열기로 강의를 경청했다.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자녀 독서 코칭 - 책으로 아이 읽기'학부모 공개강좌가 열린 것.

시인이자 기린독서문화교육원 대표인 함지원 강사는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책을 많이 읽는다고 좋은 대학을 가고,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울 때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고 좋은 삶으로 이끌어 준다"라며 어릴 때부터의 독서습관을 강조했다.

아이들의 독서환경으로는 엄마의 욕심이 아닌 아이의 수준에 맞는 쉬운 책, 재미있는 책, 얇은 책부터 시작하여 체계적인 책읽기를 지도할 것, 소리 내어서 읽게 할 것, 정독하게 할 것, 도서는 학교에서 추천한 필독서를 읽게 할 것 등을 말했다. 특히 아이 교육에 있어 엄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엄마의 목소리는 고요하고 조단조단 할 것, 칭찬할 때는 크게 할 것, 두뇌에 좋은 음식을 먹일 것 등 유익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강사는 "자녀교육은 절대포기 해서는 안된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자"라며 강한 희망의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교육에 참여한 세 아이의 엄마 이경덕(대호동)씨는 강의를 통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이를 지도할 때 1:1로 소리 지르지 말고 조단조단하게 말하기, 엄마 욕심에 편독시키지 말고 아이 수준에 맞춰 독서를 지도하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강의시간 내내 열띤 모습으로 참여했다.

이번 강좌는 두 번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0월 21일(금)에는 책 읽기의 변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풍성한 계절에 자녀사랑만큼 독서지도를 잘 하는 현명한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강현옥 시민기자

hok-k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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