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한전나주신청사 착공

김황식 총리 등 주요인사와 주민 등 1천여명 참석

에너지 산업의 메카, "공공기관 이전 견인차 역할"

  • 입력 2011.12.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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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면서 중심축을 형성하는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일 오후 2시 신사옥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강운태 광주시장,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위원장, 김중겸 한전 사장, 임성훈 나주시장,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황식 총리는 치사를 통해 "한전 신사옥 완공과 함께 지역의 핵심기업으로 뿌리를 내려 모든 시도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도시'를 만드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면서 "한전을 비롯한 15개 공공기관이 혁신도시에 들어서면 이 지역은 막대한 생산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리게 된다"고 말했다.

김중겸 한전사장은 기념사에서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기업의 이전은 고용창출과 생산유발로 이어져 광주전남이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환영사에서 "이전기관들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전기관 임직원의 정주여건 마련 등 기반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인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2005년 혁신도시 결정 이후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시도민의 의지를 한데 모아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역사적인 착공을 갖게 됐다"며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환영사에서 "한전은 혁신도시의 중심기업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면서 지역대학생들의 취업문호 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되살아난 영산강에 물고기가 되돌아오듯, 나주를 떠났던 사람들이 되돌아와서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으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전의 신사옥은 지상 31층, 연면적 9만3천222㎡ 규모로 건립돼 1천4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 지중축냉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완공될 경우 에너지 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지능형 건축물 1등급 등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이며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42%까지 끌어올려 '그린에너지 명품건물'로 에너지 저감효과를 크게 거둘 전망이다.

또한 이전청사에 설치되는 강당·도서관·의료시설·헬스장 등 편의시설, 그린에너지 공원, 옥외 체육시설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혁신도시 건설관련 주요 일지

혁신도시 건설합의 : '05. 7. 6

혁신도시건설 입지 확정 : '05. 11. 30

혁신도시 개발계획 승인 : '07. 5. 31

혁신도시 실시계획 승인 : '07. 10. 26

공동혁신도시 건설 기공식 : '07. 11. 8

우정사업정보센터 착공식 : '11. 4. 25

한국전력 신청사 착공식 : '11. 11. 2

이현영 기자

midon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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