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예협동조합이 지난 11월 4~5일 개최한 '제8회 나주배축제가' 시내 가득 소음공해를 내뿜으며 막을 내렸다.
대호동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4일 오후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지엽적인 축제인데 너무 소리가 커서 주변 학교 교과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기자는 조합 측에 전화를 걸었지만 관계자의 곧 끝날거라는 말과 함께 쭉 소음은 인근을 뒤덮었다.
배원협 인근에는 나주중앙초, 나주북초등, 나주여자고등학교와 함께 병원 과 아파트 및 주거 밀집 지역이 있어 학생과 환자, 시민들이 상당한 불쾌감을 느꼈다. 성능 좋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노래가락에 짜증을 내야 했지만 배원협은 이를 모르는 듯 하늘에 투명한 소음공해를 발산하며 오후 6시 께 4일 축제일정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