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떡국, 동지 죽 나누기

나주농협 어머니교실, 중부노인여자학교

산포새마을부녀회, 산포농협복지문화센터

  • 입력 2012.01.03 15:42
  • 기자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농협 어머니교실은 지난 23일 '떡국사업' 이익금으로 중부노인 여자학교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떡국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어머니 교실 회원 10여 명이 직접 떡국을 만들어 어르신에게 떡국과 떡 등을 대접했다.

박옥순 회장은 "간소하게나마 가까운 어르신들을 모시고 떡국을 나누고 싶었다"면서 "어르신들을 위해 민요, 유행가, 창가 등 레크리에이션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산포새마을부녀회도 산포농협 지역복지문화센터에서 지난 23일 동지를 맞아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사랑의 동지 죽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팥죽을 만들어 2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지역 어르신과 봉사자, 농협 직원, 동사무소 직원까지 문화센터에 모여 팥죽을 나누며 지난 1년 동안 다사다난했던 이야기꽃을 피웠다.

부녀회 회장단 봉사자의 '맛있게 드셨어요'라는 말에 '맛있게 잘 먹었소'라고 화답하는 등 대접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정겨움이 묻어나는 자리였으며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박순이 산포 새마을 부녀회 총 회장은 "옛 전통이 잊혀가는 요즘 이러한 행사를 통해 우리고유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가야 한다"면서 "어른이 존경받고 어른이 먼저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농협 박성희 과장은 "5년째 격월제로 홀수 달에 식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새마을 보조사업 지원금으로 부녀회의 회의를 통해 동지 죽 나누기 행사를 하게 됐다"면서 "이런 일은 한두 명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단합이 잘되고 각 조직이 잘 따라 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현영 기자

midon2002@hanmail.net

--------------------------------[본문 2:2]-----------------------------------



나주농협 어머니교실 회원들이 어르신들에 대접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떡죽을 쑤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