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전국연 "자치분권 원년" 선포

자치분권국민운동 전개로 국가의 미래창조

  • 입력 2012.02.20 10:18
  • 기자명 윤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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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혁신하는 유일한 길은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이 땅에는 새로운 생명력을 국민에겐 진정한 행복을 안겨주는 것이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신정훈 전시장을 비롯해 전국자치분권연대 1,00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제 2기 자치분권운동을 선포했다.

자치분권 전국연대는 지난 11일 서천군 문예의 전당에서 '2012 회원대회'를 열고 정치권에 자치분권의 공약화를 요구하며 분권형 국가 실현을 결의했다.

자치분권 전국연대 회원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혁신하는 유일한 길은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통해 국민에게 진정한 행복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을 광역 경제권역으로 묶고 이에 상응하는 지역 자치정부를 건설하는 것은 자치 분권형 국가개조의 첫 단계"라며 "대한민국을 자치 분권형 국가체제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또 "분권형 헌법 개헌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천명했다.

회원대회에 앞서 김형기 경북대 교수는 '2012 분권운동의 과제와 개헌운동의 의미'라는 특강에서 김 교수는 지금까지 분권운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그리고 올해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을 통한 분권형 개헌운동의 추진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회원대회는 나소열 서천군수의 대회사, 안희정 충남지사의 환영사, 김두관 경남지사의 격려사, 박원순 서울시장과 강운태 광주시장의 영상 축하사, 신정훈 전나주시장의 경과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자치분권전국연대 상임대표 나소열 서천군수는 대회사에서 "개헌을 통한 국가의 본질적인 체질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비전을 명실상부한 지방분권 국가로의 전환을 목표로 개헌과 국민운동으로 전개하자"며 "정치권은 물론 학계와 시민사회를 망라하는 지방분권 세력의 결집을 통해 우리의 목표를 실현하자"고 촉구했다.

또 "우리의 이러한 결의가 더욱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가오는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선에서 지방분권국가의 비전을 알리고 정책과제로 적극 수용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환영사에서 실천과제로 자치분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주인의식 제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 확대, 중앙정부는 지방으로, 지방은 광역에서 기초로, 행정으로부터 주민에게 권한과 재원 대폭 이양, 자치재정·입법·조직권 확장 등을 제시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자치분권운동의 산 증인들이 여기에 다 모인 것 같다"며 "오늘 모아낸 힘을 통해 진정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 우리 앞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회원대회의 실무를 맞아 준비해온 신정훈 전 나주시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2001년 자치분권활동가들이 모여 모임을 결성하고 2003년 이곳 서천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던 과정과 신행정수도 특별법 성취, 전국 10개 혁신도시 입지선정까지의 성과를 설명했다. MB정부에 들어와 자치분권운동이 후퇴하고 암흑기를 맞았지만 지난해 남해수련회를 통한 반성과 오늘대회까지의 과정을 보고하면서"자치분권운동을 강화해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자"고 주장했다.

정현태 남해군수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유일한 길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라고 정의하고, "지역을 광역경제권으로 묶고 이에 상응하는 지역 자치정부를 건설하는 것이 자치분권형 국가 개조의 첫 단계"라고 규정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자치분권형 국가체제로 고치기 위해 분권형 개헌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2012년을 '분권형 국가실현의 원년'으로의 선포와 함께 대대적인 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치분권 전국연대는 그동안 정책과 이슈중심으로 제기해왔던 자치분권운동의 과제를 국정주요 과제로 선정할 것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분권형 헌법 개헌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포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동행한 배기운 전의원은 자치연대 지도부와 상견례를 갖고"자치분권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하면서 자치분권전국연대가 나주를 새롭게 세우는데 힘이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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