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쌈지돈 상습털이범 덜미

나주경찰, CCTV 찍힌 범인 탐문수사로 잡아

  • 입력 2012.03.12 10:30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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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경찰서는 광주전남을 무대로 빈집털이를 일삼아온 광주거주 A씨를 검거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경 나주시 남평 피해자 B씨집에 몰래 들어가 농협통장 2매를 훔쳐 광주 남구 월산동 남광주농협 월산지점 현금인출기에서 2백만원을 인출하고 추적될 것을 우려하여 자리를 옮긴 후 광주 북구 유동 서광주농협 유동지점에서 400만원을 인출하여 절취하는 등 2012년 1월부터 2월말까지 31회에 걸쳐서 현금 1억4천여만원과 금목걸이 1개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했다.

특히, A씨는 2009년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위반(절도)으로 1년6월의 실형을 복역하고 출소한 후 범행을 일삼았다.

그 대상은 독거노인들이 기거하는 집으로 자식들로부터 한두푼씩 용돈을 받아 모아 놓은 돈을 표적으로 했다. 범인은 최소한의 양심도 없이 훔친 돈은 자신의 통장에 입금했다가 자신의 부모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했다.

또한,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범행 장소로 이동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현금인출과정에서 얼굴을 가렸지만, CCTV에 찍힌 모습을 토대로 끈질긴 탐문수사 끝에 덜미가 잡혔으며 경찰은 더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출소이후 9개월간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 나주신문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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