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초등학교 체육관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농민회의 정기총회는 매년 초, 지난해의 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올해의 사업계획을 밝히는 자리이다. 농민회의 정기총회는 지역농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집중적으로 표출되는 농민들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이날 총회에서 봉황농민회의 임경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작년 한 해 농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진행된 출하거부투쟁은 벼 가격을 인상시키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망쳐놓은 농업정책을 개혁 진보진영의 연대를 통한 정권 교체를 성취해 농민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정치권에 주문했다.
한편 봉황농민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통일 쌀 경작사업, 비료가격 담합 집단소송 사업, 봉황농민회 운영위원 확대 사업 등으로 확정하고 농민들의 목소리를 정치권과 사회전반에 확산 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을 결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