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 재배면적 두배 늘려

올해 3.4㏊로 늘려 3톤의 니람 생산 계획

기계화 수확, 염료 대량생산 등 산업화로

  • 입력 2012.03.19 17:17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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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천연염료의 원료로 쓰이는 쪽의 대량생산을 위해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늘리고, 다양한 작부체계로 연중재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천연 색산업'을 신성장동력화 하는데 노력하고있다.

지난해 집단재배 시범포를 설치한데 이어 1.5㏊에서 1.3톤의 염료(니람)를 생산했던 나주시는, 올해는 재배면적을 3.4㏊로 늘려 3톤의 니람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시면 복암리에 200㎡ 규모의 시설하우스를 임차해 쪽 종자를 재배하고 있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쪽은 4월경에 내한성(耐寒性)실험에 대한 결과를 얻어 작부체계에 대한 방향을 설정한 뒤, 5~6월경에 친환경 염색센터내 대량추출시설 착공에 앞서 다양한 염료추출 방법 및 연구를 하는데 쓰일 시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나주시 전략산업과 관계자는 "올 겨울 한파에도 철저한 온도·습도 및 비배, 관·배수관리를 잘해서 생육이 매우 양호한 상태"라며 "지난해 시범포 재배 결과 다양한 작부체계를 통해 연중재배시스템을 구축해서 염료원료를 안정적으로 연중공급해야 산업화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 큰 결실"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월 다시면 천연염색문화관 인근에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되는 친환경염색산업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또 내년 6월까지 염료추출 생산라인을 구축해서 7월에 시범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염료를 추출하는 친환경염색산업센터는 약용작물을 활용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교육과 문화의 거점인 천연염색문화관과 함께 '천연 色산업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나주시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임성훈 시장은 "나주 천연염색은 집단 재배면적 확대, 기계화 수확, 염료 대량생산, 염색공장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산업화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 나주신문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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