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여학생 두 명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대회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사회에 진출할 인재로 거듭나자’라는 주제 아래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키우고, 진로진학을 위해 충분히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학교 측에서 대회를 마련한 것이다.
대회는 다양한 직업과 관련된 설명을 듣고 맞추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흔히 알려진 사회복지사, 요리사, 프로게이머부터 폴리아티스트, 헤드헌터, 홈메이커 등 다소 생소한 분야의 직업까지 총 60문제가 준비되었는데 처음에는 O/X문제로 시작하여 30여 명 가량의 본선 진출자를 선별했다.
이 후 본선은 각자 정답판에 답을 적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선다형과 단답형의 문제유형을 적절히 배치하여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초반에 아쉽게 탈락한 학생들을 위해 ‘특별퀴즈’라는 이름아래 다시 한 번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날 대회를 지켜 본 나주고등학교 황기남 교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며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