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첫 입주, 우정정보센터

“출퇴근 하기 힘드네요” 불편 호소

  • 입력 2013.06.01 16:36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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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에 입주한 우정사업정보센터를 비롯하여 공공기관 이전기관 임직원, 건설 현장인부 등의 거주실태를 알아봤다.


먼저 좋은 점을 물었더니 맑은 공기와 음식맛이 좋다고 답했다. 다음은 이라고 묻자 글쎄요 하며 고개를 갸웃둥 거리며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불편한 점을 묻기에 앞서 아직은 도시여건이 갖추어진 것이 없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언제쯤에나 여기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들까 막연하다 고답했다.

우선 의식주는 어떠냐고 물었더니 식사 때가 되면 시간에 쫓긴다면서 구내식당에서 6~70%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나주도심이나 남평인근으로 나가서 식사를 한다고 했다. 거주는 광주(풍암지구. 봉선동. 진월동)가 70%정도고 나머지가 나주일거라고 답했다 회식자리는 거의 광주에서 하다보니 나주에서 거주하는 사람은 밤늦게 귀가하기가 불편하다고 했다.

출퇴근 교통사정을 물었더니 혁신도시 주출입구가 비좁은 두 곳(산포)을 구 도로를 이용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대중교통은 나주교통 한 구간운행으로 환승이 되지 않아 거의 이용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무가 많아 늦은 밤 시간에 퇴근하는 여직원들은 동료직원과 같이 퇴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유는 밤에는 아무도 없는 거리를 무서워 혼자 다닐 수가 없고 택시를 타자니 광주 남, 서구를 가는데 요금이 4만원을 달라고 하니 너무 비싸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것, 그것도 밤늦게는 택시가 없다고 했다.

우정사업정보센터 한직원은 불편한 점을 한없이 늘어놓았다 버스승강장도 없고 버스운행 시간표하나 없으니 대중교통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느냐, 공사 안내간판처럼 임시버스 승강장이란 표시하나있다고 전했다. 외부에서 업무차 찾아오는 사람들은 자가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으나 아직은 내비게이션 길안내가 되지 않아 혁신도시 안에서 30여분을 해매다 찾아오고, KTX 열차는 하루에 4번 운행으로 불편해서 자가용을 이용 한다고 했다.


이러한 불편은 언제쯤이나 해소될지 모두가 나주시나 전남도만 바라볼 뿐 이다 고했다. 진입도로 문제는 국도1호선 북측연결도로가 개설되기만을 기다려야하고, 의식주는 도시 내 근린시설 건축물이 빨리 들어서기만을 바라고 있다. 또 혁신도시와 나주를 잇는 도로가 빨리 개통해 나주시내에 있는 상가들을 이용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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