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단 관련 나주시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한 시의회에서 더 이상 의원으로서의 역할이 없어졌다며 사퇴서를 제출한 정찬걸, 문성기, 임연화 시의원이 미래산단과 관련한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나서 주목된다.
세 의원은 지난 7월 29일 시민단체 회원들과 미래산단 원주민 보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미래산단 현장을 방문했다.
세 의원은 현장을 방문해 나주시와 법적분쟁 중인 고건산업개발 현장관계자를 비롯해 동광건설 현장책임자, 설계감리책임자를 번갈아 접촉하며, 그간의 사정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찬걸 시의원은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근거로 현재 진행중인 미래산단의 추진사항은 그 위법성을 엄격하게 따져봐야 하는데, 그 누구하나 그 역할을 하지 않고 있어 결국 우리가 그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이전 사업자, 현 사업자, 그리고 공모시 참여했던 심사의원들 등 제반 관계자들을 고루 만나보고, 미래산단과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 또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렴하고, 진정 나주시가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해법을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