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단, 소통 부재 나주시

시의원 사퇴, 정치력 부재 시의회

  • 입력 2013.08.26 13:38
  • 기자명 정동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회 임시회 슬그머니 연기

23일 예정되었다가 내달 27일로 훌쩍

제166회 나주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23일(1일간)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다가 슬그머니 내달 27일로 연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나주 미래일반산업단지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동의안과 3명의 사퇴서 제출 시의원 사직의 건이 안건으로 예정됐었다.  

하지만 임시회 개원 하루를 남겨두고 연기되어 그 뒷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게다가 미래산단 동의안과 관련해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집행부로서는 이번 미래산단 특수목적법인 출자 동의안에 대해 시의원들과 사전교감이나 조율이 미처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배경의혹에 대해 모의원은 나주시 집행부의 변함없는 일방통행을 문제점의 하나로 지적했다. “예전에 미래산단 관련 동의안을 통과 시킬때도 나주시가 부도나느니, 망하느니 등으로 밀어붙이더니 이번에도 미래산단 특수목적법인 출자관련 동의안에 대해 사전에 설명회나 충분한 검토시간을 주지 않고 밀어붙이나 누가 동의해주겠느냐”고 나주시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질타했다.  

3명의 사퇴서 제출 처리건에 대해서도 김종운 의장의 정치력 부재를 질타했다. K의원은 “이미 의원들이 3명의 사퇴의원과 만나든지 전화를 하든지 충분히 협의해서, 의장이 처리토록 위임했는데 다시 전체표결로 결정을 내린 것은 전체 의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에 의회에 상정예정이었던 미래산단 관련 특수목적법인 출자동의안은 민간지분과 나주시지분이 80% 대 20%로 설립될 예정이어서, 사업비 대부분을 채무보증한 나주시 상황과 지분율이 맞지 않아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