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사회, 칭찬문화 확산해야

  • 입력 2013.08.26 14:47
  • 기자명 정동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시민들 사이에선 나주시 공직자들이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만 처리하는 분위기라고 입을 모은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무사안일식 업무처리가 일상화되면서 창의적으로 열심히 일을 하다, 작은 실수라도 하면 “왜 일 만들어 고생하느냐? 주어진 업무나 열심히 할 것 이지”라는 핀잔이 돌아오기 일쑤다.

공직은 본래 권리보다 의무가 많은 직업이고 국가나 정부가 어려움에 처할 때는 무한책임을 요구 받으면서 여러 가지로 비판에 직면하기도 한다. 물론 부적절한 처신이나 비리로 인하여 비난받는 공무원들도 있지만 대다수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인의 이익 보다는 공익을 추구하면서 우리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공직사회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많지만 또 한편에선 칭찬받는 공직자도 많다. 시청 홈페이지‘칭찬 합시다’를 들여다보면 감동적이며 친절한 공직자도 많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친절공무원 명단을 개시하고 시상도 했는데 요즘 공공기관에 가서 찾아 볼 수가 없다. 그런 좋은 제도는 지속적이어야 한다.

지역사회의 갈등과 대립적 시각이 깊어가는 때에 서로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고 격려하는 칭찬문화가 공직사회부터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직자들이 공직을 선택한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할 때 그리고 지역사회가 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줄 때 우리지역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