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대화” 공부방을 아시나요?

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에 매혹되다

  • 입력 2013.09.09 15:43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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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C(Nonviolent Communication)를 아시나요? 일명 비폭력대화법.
이 낯선 주제를 놓고 공부하는 모임이 있어 주목된다.
지난 9월 3일 평범한 나주시민들이 모여 나주신문사 소회의실에서 작은 공부모임을 가졌다.


총 3개월에 걸쳐 진행될 자발적인 공부모임이다.
주제는 딱딱한듯하면서도 의외로 간단명료하다. 일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사용되는 언어를 재해석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비롯해 화자의 요구사항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 등에 대한 일명 대화법 공부다.

 


이 모임의 멘토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대열(48)씨는 “비폭력대화의 목적은 서로 공감하면서 질적인 인간관계를 이루는 것이다. 어떤 특정한 결과를 얻기 위한 것보다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고 중요하게 여기면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여 모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라 형태는 단순하지만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공부방 모임이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책 비폭력대화는 저자 마셜B.로젠버그로 국제적 평화단체인 CNVC의 설립자이고 교육책임자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이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2003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8년 미국으로 이주했던 번역가 (캐서린 한)이 미국 CNVC 위원과 인증지도자로 활동하고, 2006년 한국 NVC센터를 설립하면서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경희대 등 여러 곳에서 NVC를 강의를 하고 다니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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