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인권교실 운영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각각의 관점에서 교육

  • 입력 2013.09.24 09:29
  • 기자명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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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지난 6월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관내 유·초·중·고에 ‘찾아가는 인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장애인식개선센터의 강사를 초청해 장애학생에게는 ‘우리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주제로 인권이 무엇인지를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전개하고 역할극으로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비장애학생에게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세상’이라는 주제로 장애 이해 교육, 점자 체험, 시각장애인 체험하기 등을 통해 차별과 인권침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편견을 줄이고 있으며 장애예방교육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인권교실에 참여한 김모 학생(노안초 6학년)은 “나 뿐만 아니라 가족·이웃·친구 모두가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장애인을 만나면 더 잘해주고 우리와 똑같은 친구로 대해 주며 차별하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또 이모 학생(영산포여중 2학년)은 “똑같은 사람이 단지 몸 한 두 군데가 불편할 뿐인데 음식점에서 들어오지 못하게 거부하는 것이 화가 났다. 누구나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될 수 있으므로 차별이 일어나지 않게 배려해 줘야겠다”고 말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올바르게 형성될 수 있도록 연중 20개교의 학교, 1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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