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지난 10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주초등학교와 영산포초등학교에서 자유탐구발표회를 실시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각 학교 자유탐구발표회에서 선정된 61팀 195명이 참가해 다양한 방법으로 탐구결과물의 도출과정을 설명하며 참가한 다른 학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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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와 매실은 어떤 가지에서 열매를 맺을까?’, ‘손톱을 빨갛게 물들여 보자’, ‘말벌들은 어떤 냄새를 좋아할까?’, ‘표면장력의 비밀을 밝혀라’ 등의 주제는 큰 흥미를 자아냈는데 대부분 학교생활과 주변에서 탐구거리를 찾았다.
특히, 매년 ‘배와 매실’ 관련 주제를 탐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 학생들은 “한번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해보니 궁금증이 꼬리를 물고 계속 생겨나 지속적으로 탐구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탐구거리가 무궁무진하다”(나주북초 청동팀 박혜강, 브라운지언)고 활짝 웃었다.
한편, 참가 학생들은 다른 팀의 탐구에 관심을 보이며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과학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생활 속에 있음을 다시금 실감했다”(산포초, Love Science팀)며 참가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자유탐구는 실제 과학자들의 연구하는 과정과 매우 흡사해 학생들의 종합적인 탐구능력을 기를 수 있다. 하지만 탐구 과정 중에 교사의 지도가 함께해야한다는 점에서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매우 어려워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로 4회째가 되는 자유탐구발표회는 교사들에게 자유탐구를 지도할 수 있도록 팁을 주어 쉽게 다가가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오는 16일(수)에는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탐구발표회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