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재정파탄만은 막아야 했다”

미래산단 정상화 위해 끝까지 싸울 것

  • 입력 2013.10.21 14:39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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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기, 정찬걸, 임연화 입장발표

지난 10일 김종운 의장을 비롯한 8명의 의원들이 표결처리를 강행함으로써 의원직이 상실된 문성기, 정찬걸, 임연화 의원이 ‘나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직 처리되어 의원이 아닌 일반인으로 돌아왔다며, 현재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산단 사업은 공무원과 사업자 그리고 금융사가 특혜지원과 뇌물수수라는 전형적인 부패 구조로 얽힌 사업방식으로는 성공하기 어렵고 향후 나주시의 재정부담을 또다시 갖게 됨으로 어떻게든 이를 막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대안으로 나주시와 시의회 그리고 나주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결방안을 찾고자, 투자협약서와 금융협약서 등 주요계약관계서류 일체를 공개하고 시민과 의원, 공무원이 함께하는 공청회 요구도 모두 묵살되었다고 밝혔다.

되려 2차 사업자 선정에서 집행부는 변함없는 의회동의안 승인만을 요구하여, 본회의장 점거농성 등을 하며 막았지만 의장직권 상정만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산단 관련 동의안 표결에 앞서 동료의원에게 마지막 찬반발언으로 호소하며 절박함과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의원직을 건 사퇴서 제출은 마지막 몸부림이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나주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상실하고 집행부의 거수기로 더 나아가 식물의회로 전락했다며, 사퇴서 제출은 오직 나주시의 재정파탄만은 막아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의 발로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난관이 있어도 미래일반산업단지 정상화를 위해 시민 여러분과 사회단체와 함께 긴 싸움을 이어가겠다며, 의회에서 막아내지 못한 짐을 고스란히 안고 장외에서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바꿔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나주신문에서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시민들의 합리적 판단을 돕기 위해 전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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