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남면 신촌리 9호분에서 출토되어 국보295호로 지정된 대표적인 나주의 상징 금동관이 내달 22일 문을 여는 국립나주박물관으로 이관이 결정되어 출토된지 95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 동안 서울 중앙박물관을 거쳐 광주박물관에서 보관 전시되던 금동관이 고향 땅에 새로운 자리를 잡은 셈이다.
나주박물관으로 이전을 결정한 유물들은 금동관 외에도 많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에 의하면, 고려시대 명장 정지 장군의 갑옷(보물 제336호)과 임진왜란 당시 나주성을 지키다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뒤 탈출한 노인이 쓴 ‘노인금계일기’(보물 제311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