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운 의원은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제각각 운영하는 과수 착과량 조사의 결과차이가 커 혼란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두 기관의 조사 방법을 일원화할 것을 촉구했다.
배기운 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은 17일 농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과수 착과량 조사 방법·시기 달라 농가 혼선 초래, 일원화 해야한다’는 자료를 통해 “과수 착과량 조사가 그 목적이나 방법이 다르더라도 그 결과가 너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문제”라며 “농민들이나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과수 착과량을 포함한 농업관련 통계는 농정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지만 통계가 정밀하지 못할 경우 정책수행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과수 착과량 관측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조사방식을 일원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조사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농가에 혼란과 혼선을 줄 정도라면 개선돼야 할 것”이라며 “농경연과 협의해 착과량 조사 방법을 일원화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