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 돕는 비밀병기, 생선액비 화제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비료사업소 나주에 새둥지

  • 입력 2013.11.20 11:04
  • 수정 2013.11.20 11:05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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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영농기술 무상교육 앞장, 유기질 생선액비 무료 제공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비료사업소(사장 김영선)가 지난 8월 나주시 남평읍에 새 둥지를 마련한 것을 계기로 광어를 재활용해 만든 유기질비료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 서부어류양식수협 비료사업소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영농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영농기술교육은 농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어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좋은 토양을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 염(NaCl)에 의한 피해를 알고 대처하는 방법. 염류집적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해결방법. 동해, 냉해피해를 예방하는 방법 등 농업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에서 시행하고 있는 토양전층발효농법에 대한 교육 및 농법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농자재(어분, 생선액비 등)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농가에게는 자체 생산한 고품질의 생선액비 ‘농농농’을 지급하여 농가에서 직접 농법을 시행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토양전층발효농법은 고품질 유기물 공급원인 어분 및 생선액비를 이용해 토양 내 미생물증식을 통해 토양을 개선하고, 식물이 성장하는데 최적의 토양환경을 만들어 주어 농사가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농법이다.

토양 내에 남아있는 염(NaCl) 및 염류(과잉양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과 토양의 pH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 겨울철 동해, 냉해 피해를 예방하여 작물이 건강생장 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다수확 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친화 신기술농법이다.

 
 

이 행사는 매 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나주시 남평읍 산남로 203번지 나주비료사업소 사옥에서 시행하고 있다.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비료사업소 김영선 대표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 끝에 행사를 시행하게 되었다”면서 “현재는 나주에서만 시행하고 있지만 사정이 허락된다면 전국으로 확대해 우리나라의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업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의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실천이 나주시 농업이 전국 농업인의 선두적 역할을 하고 나주농산물이 전국최고의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인정받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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