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영산동의 김 모씨는 자신이 보내지도 않은 문자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더군다나 영문으로 된 문자를 받은 지인들이 무슨 일이냐며 전화를 걸어와 본인은 그런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는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빼야만 했다. 일명 스미싱 피해사례다.
이날 하루만 나주전역에서 수백명이 같은 경험을 했다.
이번 피해는 평소 아는 사람의 이름으로 문자가 와서 피해가 더욱 컸으며, 영문으로 된 문자가 와서 클릭하고 열어본 경우에 열어본 사람 명의로 저장되어 있는 이들에게 무작위로 같은 영문 문자가 보내지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보내진 영문내용을 보면 어플을 다운받으라는 내용이다.<사진참조>
해석하면, “당신을 hookt(문자발송어플)에 초대합니다. 사진 등을 공유하기 위하여 나의 초대 어플을 다운로드하세요”라는 내용이다.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는 사람 명의로 온 문자여서 클릭하고 다운로드 한 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개인데이터를 별도 저장하고 휴대폰을 초기화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휴대폰 대리점에 가서 전문가들에게 맡겨 혹시라도 모르는 제2차 피해를 사전에 막는 것이 필요하다.
S전자 서비스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아는 사람 이름으로 문자가 오더라도 생소한 내용이거나 이상하다싶으면 열어보지 말고 삭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스미싱 방법도 더욱 교묘해지고 지능화되어가고 있는 만큼 휴대폰을 사용하는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