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아동 “톡톡” 웅변대회

나주종합사회복지관, 언어 및 의사소통능력향상프로그램

  • 입력 2013.12.10 13:40
  • 수정 2013.12.10 13:41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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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길원)은 지난 5일 특별한 웅변대회를 열었다.

지난 3월부터 나주초등학교와 함께 진행한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 및 의사소통능력향상 프로그램 ‘톡톡(Talk,Talk)’에 참여한 14명의 아동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웅변 실력을 보여주고 격려를 받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아동의 담임선생님과 나주초등학교교육복지부장 선생님, 부모님과 친구들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변대회는 진행되었으며 아모(초, 1)아동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회에 참석한 전모(초, 3)아동의 부모님은 예전에 자심감도 없고 소심하였고 주변 환경에 예민하여 작은 놀림에도 상처받아 적응하기도 힘들어 했는데 웅변교실에 참여하면서 사소한 놀림에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원만한 또래관계를 형성하고 학교 생활에도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부모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오경희 웅변강사는 “자기 생각이나 주장을 잘 전달하려면 먼저 발표력을 길러야 한다”며 “발표력이 부족하면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웅변은 이러한 발표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설명과 함께 아이들의 변화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현주 나주초등학교 교육복지부장은 지역사회 사회복지 유관기관과의 사업연계를 통해 다변화하는 아동들의 복지욕구를 해결해 원만한 학교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어 아동 개인 및 학교 차원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또 아동의 가정내, 학교내, 지역사회 내에서 변화된 모습을 통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 이었다.

이날 대회 시작전 식전행사로 나주초 사물놀이패 ‘얼씨구 좋다’가 와서 대회참가하는 친구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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