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초·중 학생 일본 문화체험 연수

금계문화재단 후원, 지구촌 한가족

  • 입력 2014.01.29 14:37
  • 수정 2014.01.29 14:41
  • 기자명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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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지난 20일-24일까지 초·중 학생 18명, 원어민영어보조교사 2명을 포함한 지도교사 7명은 일본으로 해외문화체험연수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 해외문화체험연수는 2010년부터 금계문화재단(대표 정광훈, 나주 노안 출신) 후원으로 내고장자랑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중학생 및 우수지도교사를 대상으로 5년째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뿐 아니라,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식하고, 문화의 상대성, 다양성을 인정하는 성숙한 세계적 문화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싱가포르,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에 이어 올해는 일본에서 해외문화체험이 이루어졌다.

 
 

모든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사이버 공간(http://cafe.daum.net/naju2010)서 뿐 아니라 소모임을 통해 일본에 대한 역사, 문화, 기후, 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문화교실 수업을 위한 주제 선정, 원고 작성, 의견교환 등이 이루어졌다.

약 한달여간의 철저한 준비 및 활발한 소모임 활동은 교사와 학생들간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했고, 이는 단순한 견학 및 의례적인 방문에서 그치지 않고 민간문화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한편, 일본 현지 학교(하고모로 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은 태권도, 질그릇, 비빔밥, 한복 등 우리나라 문화를 영어로 소개했으며, 일본 학생들은 학교 곳곳을 둘러보여준 뒤 일본의 전통놀이 중 하나인 ‘텐다마’를 가르쳐 주었다. 즉석에서 ‘텐다마’ 시범 및 경연대회를 펼친 한·일 양국 학생들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우애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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