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안전사고는 매년 4월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여 모내기 시기인 5월과 수확철인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실례로 지난 4일 나주시 공산면 중포리에 사는 노모씨(남, 80)가 인근 밭에서 경운기로 밭을 갈던 중 상의가 바퀴에 말려 들어가 깔려 있던 것을 인근 주민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끝내 사망했다.
농촌인구의 대부분이 고령 노인들이고 농기계의 특성상 운전자에 대한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가 발생하면 심하게 부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창119안전센터(센터장 이병연)는 “경운기를 점검할 때는 동력을 확실히 끊고, 회전부에 신체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운전 시에도 조향클러치의 급격한 조작은 삼가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