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소비자란?

  • 입력 2014.04.21 10:36
  • 수정 2014.04.21 10:40
  • 기자명 최용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 전력망에 IT를 접목하여 전력계통을 지능화하고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함에 있어 이점은 첫 번째로 양방향 전력정보를 교환하여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고품질의 에너지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두 번째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 청정 녹색기술의 접목과 확장이 용이한 개방형 시스템으로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009년 12월부터 제주도에서 실증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지능형 전력망 (Smart Power Grid), 전력회사와 소비자간의 양방향 수요반응을 통해 에너지의 합리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지능형 소비자 (Smart Consumer 또는 Smart Place),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는 지능형 운송 (Smart Transportation), 신재생 에너지원을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지능형 신재생 (Smart Renewable), 그리고 진보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능형 전력서비스 (Smart Electricity Service)의 5개 분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이중에서 지능형 소비자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현재의 단방향․폐쇄적 에너지 공급에서 AMI(선진검침시스템,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구축 등을 통해 전기요금에 반응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가전기기 보급 및 부하 관리를 실현하여 최대전력을 감소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된다.
지능형 소비자 기술은 양방향 통신 인프라를 접목하여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지능형 소비자 기술은 AMI 기술, EMS(에너지관리시스템, Energy Management System) 기술, 양방향 통신 네트워크 기술로 구성된다.

지능형 소비자의 구성 시스템을 서비스 관점에서 구분해 보면 지능형 소비자의 기본 서비스로 볼 수 있는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을 가능케 하는 기본 시스템과 부가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부가 시스템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전력회사와 소비자간 정보를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안시스템도 지능형 소비자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지능형 소비자의 기본 서비스인 수요반응을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소비자 구내에 다양한 시스템들이 설치된다. 그 중 가장 간단한 형태의 장치가 IHD(In-Home Display)라는 ‘구내 에너지정보 표시장치’이다. 이 장치는 AMI 시스템과 연동될 수 있다.

IHD의 기능으로는 현재 사용전력량과 예상요금을 표시하는 수준에서 스마트 TV, PC 등 다른 제품에 프로그램 형태로 포함되기도 하며 기능도 소비자가 좀 더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표 1. IHD의 주요 제공 서비스

 

 
 

또한 지능형 소비자의 기반인 AMI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세계적인 이산화탄소 절감정책 실현을 위하여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스마트그리드 구축의 중요 핵심 인프라이며, 양방향 수요반응이 가능한 기기의 지능화, 국내 환경에 적합한 변동요금제 개발 및 전력소비 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 창출과 해외수출형 서비스 모델 개발이 예상된다.

또한 AMI 조기 기술 선점을 통한 세게 시장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사례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도입으로 피크부하 절감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사례를 찾아 볼 수 있는데, 국내의 경우에도 전력소비 효율화를 통하여 2020년 이후 약 15%의 피크부하 절감이 예측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