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후보다 - 이낙연 국회의원

구도심, 전통문화복원 브랜드화

  • 입력 2014.04.21 11:00
  • 수정 2014.04.21 11:01
  • 기자명 전남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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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세 가지만 꼽는다면?

책임있는 혁신을 통해 전남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리더십이 가장 절실합니다.
저는 이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남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저는 나주를 포함한 전남을 생명의 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남이 가진 이러한 잠재력을 활용해 식량산업과 해양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물의약 및 실버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조선, 제철, 석유화학 등 기존산업을 고도화하겠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잘 실행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하나 된 마음이 필요합니다. 도민들의 단합된 힘만이 전남의 발전을 가장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주요 공약은?

저는 전남도민들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전남의 대중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버스(준)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곳의 주민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인 ‘100원택시’를 시행하겠다는 것입니다.
버스 (준)공영제가 실시되면 65세 이상노인과 학생, 장애인 등의 교통약자들은 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기초생활수급자나 국가유공자들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나주도 현재 공영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주가 버스공영제를 추진하게 되면 도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저는 버스회사 대표들을 일일이 만나 이 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버스 없는 마을에 사시는 주민들을 위해 ‘100원 택시’를 공약했습니다.
버스가 없는 마을 주민들이 콜택시를 불러 100원만 내면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으로 태워다 주도록 한 것입니다. 나주에도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마을이 13곳 있습니다. 실제 택시요금과의 차액은 시군이 보전합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에도 도움이 되고,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벽지노선 버스를 운영하는 것보다 돈이 적게 들어 이미 충남의 기초지자체들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로당은 연간 300만원 가량의 운영비를 도와 시군,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습니다. 경로당 운영비 중 전기요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 냉난방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나주는 경로당이 548곳 있고, 회원으로 등록된 어르신들이 18,589분이나 계십니다. 저는 도지사가 되면 국비를 지원받아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어르신들이 전기요금 걱정없이 냉난방과 안마기구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주 혁신도시의 발전방향 및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밝혀 주신다면?

나주는 광주와 목포를 잇는 광역개발권역의 중심지입니다. 여기에 빛가람 혁신도시 조성으로 나주는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을 확보했습니다.
혁신도시가 단순히 공공기관만 들어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전한 공공기관과 관련있는 기업 및 연구소가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문화, 의료, 쇼핑, 레저 등을 개선해 나주의 정주여건을 매력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혁신도시로 인해 구도심이 상대적으로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혁신도시와 나주시 도심의 역할분담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혁신도시는 행정과 산업,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나주시 도심은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 및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해야 합니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통 문화자원을 복원해 도시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합니다.
지역의 정체성과 주민들의 삶에 근간한 문화적 재생을 시도해야 합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전주의 한옥마을이 상업적으로 변모해 주거환경이 파괴되고 지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지역공동체가 와해됐던 사례를 교훈삼아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돼야 할 것입니다.
나주의 구도심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나주시와 도가 함께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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