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을 빌려가는 것을 ‘대출’이라고 하죠?, 도서관에는 숫자의 비밀이 숨어있는데 ‘분류기호’라고 해요. 대출․반납 역할극 놀이를 할텐데 ‘사서선생님’을 해줄 학생은 손을 올리세요!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에게 학교도서관 이용예절과 용어 등 도서관이용법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신나는 놀이터 같다.
「도서관에 깨비가 나타났다!」,「도서관 숫자의 비밀을 풀어라!」그림책을 읽어줄 때는 학생들 모두가 '깨비'가 된 것처럼 숨죽이며 듣고 있다. ‘도깨비 방망이가 곧 튀어나오지 않을까?’ 기다리는 아이들의 표정이 살아있다.
이 모습들은 나주공공도서관(관장 김복휴)에서 4월부터 6월까지 중부권역 초등학교 33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학교도서관이용법 교육’ 장면이다.
작년에 교육부로부터 우수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을 받아 향후 3년간 전국에까지 보급 요청을 받고 있는 학교도서관 이용법교육은 나주공공도서관에서 자체 개발한 그림책 및 콘텐츠를 이용한 학교도서관 이용예절과 이용규칙, 자료 찾는 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 하반기 47개교에 강사를 파견해 356시간의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신청학교 33개교에 200시간을 교육할 예정이다.
중부권학교도서관지원센터인 나주공공도서관 김복휴 관장은 '학교도서관 이용법교육이 학교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내 전체 초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